나. 지형자연환경 | 2009

나. 지형

북한의 지세는 백두대간인 낭림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이로부터 서쪽으로 강남산맥, 적유령산맥, 묘향산맥, 언진산맥, 멸악 산맥 등이 펼쳐져 있고 함경북도에서 함경남도에 걸쳐 함경산맥과 부 전령산맥 등이 낭림산맥과 이어져 북부와 동부가 높고 서부와 남부로 오면서 점차 낮아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. 이들 산맥으로부터 발원한 여러 개의 큰 강들은 서해 및 동해로 흐르고 있으며 이들 강을 중심으 로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다.
특히 평안북도의 묘향산과 함경남도의 함흥을 연결하는 선의 이북지 방은 고산지대를 형성하여 백두산(2,750m), 관모봉(2,540m), 북수백 산(2,521m), 남포태산(2,433m), 와갈봉, 차일봉, 두운봉, 백산, 운령, 대연지산, 낭림산 등 2,000m가 넘는 산만도 50여개에 이른다.
이에 따라 고원지대가 발달되어 한반도의 지붕이라고 일컬을 수 있 는 백무고원(백두 및 무산고원)과 개마고원을 비롯하여 장진고원, 낭림 고원, 풍산고원 등 10여개의 고원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회령분지, 강 계분지, 구성분지, 덕천분지, 이천분지 등 분지지형도 고루 발달되어 있다.
북한에 있는 강·하천들은 이러한 고산지역의 경사가 심한 지형을 따 라 흐르고 있기 때문에 유속이 빠르고 수량도 풍부하여 동력자원으로 서의 이용가치가 크다.
북한에서 가장 길이가 긴 압록강을 비롯하여 대동강, 청천강, 예성 강 등 서해로 흐르는 강들은 산악지대를 벗어나서는 완만한 경사와 곡류하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. 반면에 두만강, 남대천, 용흥강, 어랑 천, 성천강 등 동해로 흐르는 강들은 대체로 하천의 길이가 짧고 하폭 이 좁고 깊으며 거의 직류하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.
북한의 평야는 큰 하천들을 중심으로 서해안지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동해안지역에는 서해안에 비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며 규모 가 작다. 주요 평야로는 평양을 중심으로 중부 및 서남부의 대동강 유 역에 발달한 평양평야(950㎢)와 황해남도의 재령, 신천, 안악, 은천 등 재령강 유역에 발달한 재령평야(1,300㎢), 황해남도 연안, 배천, 청 단 지역의 연백평야(1,150㎢), 평안남도의 안주, 문덕, 숙주, 평원 등 청천강 유역의 열두삼천리평야(750㎢), 함경남도의 함주, 증평 등 성 천강 유역의 함흥평야, 평안북도 압록강 유역의 용천평야 등이 있다.
또한 북한에는 크고 작은 자연호수와 인공호수가 많이 있다. 자연호 수로는 양강도의 천지(9.2㎢)를 비롯하여 함경남도의 광포(9.0㎢), 함 경북도의 장연호(7.7㎢) 및 만포호(8.6㎢) 등 5㎢이상의 호수만도 5개 에 이른다. 인공호수는 관개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과 수력발전 용으로 조성된 것으로 수풍호(298.2㎢)를 비롯하여 운봉호(104.9㎢), 장진호(46.1㎢), 부전호(20.3㎢), 서흥호 등 5㎢이상의 호수가 25개 정도 조성되어 있다.